세상의 이치
윌리엄 콩그리브
줄거리
1700년 런던. 미러벨은 밀러먼트 부인을 사랑하지만, 그이 재산의 절반은 후견인인 위시포트 마님의 손에 있고 마님은 미러벨을 미워한다. 한때 마님에게 거짓 구애를 했다가 들킨 탓이다. 미러벨은 제 하인 웨이트웰을 롤런드 경이라는 가짜 귀족으로 꾸며 마님에게 청혼하게 하고, 혼인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정체를 폭로해 조카딸의 재산을 풀어내려 한다. 그러나 마님의 사위 페이널과 그 정부 마우드 부인이 이 계략을 엿듣고 뒤집으며, 페이널은 제 아내의 옛 정사를 빌미로 장모의 재산 전부를 내놓으라 협박한다. 이 극의 심장은 4막의 이른바 «단서 장면»이다. 밀러먼트 부인은 혼인 뒤에도 별명으로 불리지 않을 것, 남들 앞에서 애틋한 척하지 않을 것, 제 찻상의 유일한 여제가 될 것을 조건으로 걸고, 미러벨은 그에 맞서 제 조건을 하나하나 되돌려 준다. 사랑을 계약으로 흥정하는 이 대목은 영국 희극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장면이 되었다. 결말을 뒤집는 것은 칼도 우연도 아닌 종이 한 장, 곧 페이널 부인이 재혼 전에 미러벨에게 맡겨 둔 신탁 증서다. 「세상의 이치」라는 제목은 극 안에서 세 번 되풀이되는데, 그때마다 그것은 배신과 계산이 이 세상의 예사로운 법도라는 뜻이다. 콩그리브가 서른 살에 쓴 이 마지막 희곡은 초연 당시 흥행에 실패했으나, 오늘날 왕정복고기 풍속희극의 정점으로 꼽힌다.
세상의 이치
지은이: 윌리엄 콩그리브
줄거리
1700년 런던. 미러벨은 밀러먼트 부인을 사랑하지만, 그이 재산의 절반은 후견인인 위시포트 마님의 손에 있고 마님은 미러벨을 미워한다. 한때 마님에게 거짓 구애를 했다가 들킨 탓이다. 미러벨은 제 하인 웨이트웰을 롤런드 경이라는 가짜 귀족으로 꾸며 마님에게 청혼하게 하고, 혼인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정체를 폭로해 조카딸의 재산을 풀어내려 한다. 그러나 마님의 사위 페이널과 그 정부 마우드 부인이 이 계략을 엿듣고 뒤집으며, 페이널은 제 아내의 옛 정사를 빌미로 장모의 재산 전부를 내놓으라 협박한다. 이 극의 심장은 4막의 이른바 «단서 장면»이다. 밀러먼트 부인은 혼인 뒤에도 별명으로 불리지 않을 것, 남들 앞에서 애틋한 척하지 않을 것, 제 찻상의 유일한 여제가 될 것을 조건으로 걸고, 미러벨은 그에 맞서 제 조건을 하나하나 되돌려 준다. 사랑을 계약으로 흥정하는 이 대목은 영국 희극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장면이 되었다. 결말을 뒤집는 것은 칼도 우연도 아닌 종이 한 장, 곧 페이널 부인이 재혼 전에 미러벨에게 맡겨 둔 신탁 증서다. 「세상의 이치」라는 제목은 극 안에서 세 번 되풀이되는데, 그때마다 그것은 배신과 계산이 이 세상의 예사로운 법도라는 뜻이다. 콩그리브가 서른 살에 쓴 이 마지막 희곡은 초연 당시 흥행에 실패했으나, 오늘날 왕정복고기 풍속희극의 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