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조지 버나드 쇼
줄거리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밤, 코번트 가든의 성당 주랑 아래에서 꽃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 둘리틀이 지나가는 신사에게 꽃을 판다. 그 곁에는 사람들의 말소리를 수첩에 받아 적는 사내가 있다. 음성학자 헨리 히긴스는 아가씨의 입이 열리는 순간 그가 어느 거리에서 났는지 짚어 내고, 석 달이면 저 시궁창 말씨를 고쳐 대사관 원유회에 공작부인으로 내놓겠다고 장담한다. 이튿날 일라이자는 수업료를 들고 윔폴가의 실험실 문을 두드린다. 피커링 대령이 내기를 받고, 실험이 시작된다. 쇼는 이 극을 신화의 이름으로 불렀지만 조각가가 제 조각과 맺어지는 결말은 끝내 주지 않는다. 내기를 이긴 밤, 두 신사가 다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아가씨에게는 한마디도 건네지 않을 때 이 희극의 진짜 물음이 열린다. 말씨를 갈아 끼워 사람을 계급 위로 들어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들어 올려진 사람은 이제 어디에 속하는가. 숙녀와 꽃 파는 아가씨의 차이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접받느냐에 있다는 일라이자의 말이 그 답에 가장 가깝다. 쇼는 서문에서 영국인은 제 언어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뒤에 붙인 후일담에서는 일라이자가 누구와 결혼했는지까지 손수 적어 낭만의 여지를 닫아 버린다. 이 한국어판은 서문과 후일담, 주석까지 모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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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지은이: 조지 버나드 쇼
줄거리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밤, 코번트 가든의 성당 주랑 아래에서 꽃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 둘리틀이 지나가는 신사에게 꽃을 판다. 그 곁에는 사람들의 말소리를 수첩에 받아 적는 사내가 있다. 음성학자 헨리 히긴스는 아가씨의 입이 열리는 순간 그가 어느 거리에서 났는지 짚어 내고, 석 달이면 저 시궁창 말씨를 고쳐 대사관 원유회에 공작부인으로 내놓겠다고 장담한다. 이튿날 일라이자는 수업료를 들고 윔폴가의 실험실 문을 두드린다. 피커링 대령이 내기를 받고, 실험이 시작된다. 쇼는 이 극을 신화의 이름으로 불렀지만 조각가가 제 조각과 맺어지는 결말은 끝내 주지 않는다. 내기를 이긴 밤, 두 신사가 다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아가씨에게는 한마디도 건네지 않을 때 이 희극의 진짜 물음이 열린다. 말씨를 갈아 끼워 사람을 계급 위로 들어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들어 올려진 사람은 이제 어디에 속하는가. 숙녀와 꽃 파는 아가씨의 차이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접받느냐에 있다는 일라이자의 말이 그 답에 가장 가깝다. 쇼는 서문에서 영국인은 제 언어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뒤에 붙인 후일담에서는 일라이자가 누구와 결혼했는지까지 손수 적어 낭만의 여지를 닫아 버린다. 이 한국어판은 서문과 후일담, 주석까지 모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