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나라의 멋쟁이
J. M. 싱
줄거리
1907년 애비 극장 초연 당시 더블린에서 사흘 밤 내리 폭동을 일으킨 아일랜드 희극. 메이오의 거친 바닷가, 외딴 주막에 밤늦게 지친 젊은이 하나가 들어온다. 무엇에 쫓기느냐는 물음에 그는 삽으로 제 아버지의 정수리를 쪼개 죽이고 열하루를 걸어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그를 순경에게 넘기기는커녕 놀라움과 우러름으로 맞이한다. 처녀들이 달걀과 버터를 들고 달려오고, 주막집 딸 페긴은 그를 술청지기로 붙들어 두고, 하룻밤 사이에 말 더듬는 겁쟁이였던 크리스티 마혼은 제 이야기를 되풀이할수록 정말로 그 이야기 속 사내가 되어 간다. 놀이판에서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페긴의 사랑까지 얻은 그 앞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서 나타난다. 싱은 말이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말이 눈앞의 행동으로 바뀌는 순간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등을 돌리는지를 함께 보여 준다. 「대단한 이야기와 더러운 짓 사이에는 큰 틈이 있다」는 페긴의 말이 이 극의 한복판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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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나라의 멋쟁이
지은이: J. M. 싱
줄거리
1907년 애비 극장 초연 당시 더블린에서 사흘 밤 내리 폭동을 일으킨 아일랜드 희극. 메이오의 거친 바닷가, 외딴 주막에 밤늦게 지친 젊은이 하나가 들어온다. 무엇에 쫓기느냐는 물음에 그는 삽으로 제 아버지의 정수리를 쪼개 죽이고 열하루를 걸어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그를 순경에게 넘기기는커녕 놀라움과 우러름으로 맞이한다. 처녀들이 달걀과 버터를 들고 달려오고, 주막집 딸 페긴은 그를 술청지기로 붙들어 두고, 하룻밤 사이에 말 더듬는 겁쟁이였던 크리스티 마혼은 제 이야기를 되풀이할수록 정말로 그 이야기 속 사내가 되어 간다. 놀이판에서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페긴의 사랑까지 얻은 그 앞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서 나타난다. 싱은 말이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말이 눈앞의 행동으로 바뀌는 순간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등을 돌리는지를 함께 보여 준다. 「대단한 이야기와 더러운 짓 사이에는 큰 틈이 있다」는 페긴의 말이 이 극의 한복판을 지난다.
원문 보기· The Playboy of the Western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