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희곡집
J. M. 싱
줄거리
아일랜드 극작가 J. M. 싱의 짧은 희곡 세 편을 묶었다. 「골짜기 그늘에서」는 위클로 산골의 외딴 오두막에서 시작한다. 남편이 죽어 홑이불을 덮고 누워 있고, 비를 피해 들어온 뜨내기 하나와 젊은 아내가 초상을 지킨다. 그런데 아내가 젊은 목자를 부르러 나간 사이 죽은 남편이 홑이불을 걷고 일어나 앉는다. 「바다로 가는 기수들」은 아일랜드 서쪽 앞바다 어느 섬의 부엌에서 한 시간 남짓 동안 벌어진다. 늙은 어머니 모리아는 바다에 남편과 시아버지와 아들 여섯을 잃었고, 이제 마지막 아들이 말을 싣고 장에 가려 한다. 서른 쪽 남짓한 이 단막극은 흔히 영어로 쓰인 가장 짧고 가장 완전한 비극으로 꼽힌다. 「땜장이의 혼례」는 두 막짜리 희극으로, 길가에서 사는 땜장이 한 쌍이 금 반 소브린과 양철통 하나로 신부에게 혼례를 부탁했다가, 통이 사라지면서 일이 어긋나 신부를 자루에 넣어 묶기에 이른다. 세 편 모두 시골 사람들의 입말을 그대로 받아 적은 듯한 싱 특유의 문장으로 쓰였고, 「땜장이의 혼례」 앞에는 웃음을 잃은 나라에는 마음의 병듦이 온다는 저자의 짧은 서문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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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희곡집
지은이: J. M. 싱
줄거리
아일랜드 극작가 J. M. 싱의 짧은 희곡 세 편을 묶었다. 「골짜기 그늘에서」는 위클로 산골의 외딴 오두막에서 시작한다. 남편이 죽어 홑이불을 덮고 누워 있고, 비를 피해 들어온 뜨내기 하나와 젊은 아내가 초상을 지킨다. 그런데 아내가 젊은 목자를 부르러 나간 사이 죽은 남편이 홑이불을 걷고 일어나 앉는다. 「바다로 가는 기수들」은 아일랜드 서쪽 앞바다 어느 섬의 부엌에서 한 시간 남짓 동안 벌어진다. 늙은 어머니 모리아는 바다에 남편과 시아버지와 아들 여섯을 잃었고, 이제 마지막 아들이 말을 싣고 장에 가려 한다. 서른 쪽 남짓한 이 단막극은 흔히 영어로 쓰인 가장 짧고 가장 완전한 비극으로 꼽힌다. 「땜장이의 혼례」는 두 막짜리 희극으로, 길가에서 사는 땜장이 한 쌍이 금 반 소브린과 양철통 하나로 신부에게 혼례를 부탁했다가, 통이 사라지면서 일이 어긋나 신부를 자루에 넣어 묶기에 이른다. 세 편 모두 시골 사람들의 입말을 그대로 받아 적은 듯한 싱 특유의 문장으로 쓰였고, 「땜장이의 혼례」 앞에는 웃음을 잃은 나라에는 마음의 병듦이 온다는 저자의 짧은 서문이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