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헨리크 입센
줄거리
노르웨이 서부 어느 피오르 가의 시골집, 비가 그치지 않는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알빙 부인은 죽은 남편을 기려 세운 고아원의 개원식을 하루 앞두고 있다. 열 해 동안 그는 남편을 흠 없는 사람으로 꾸며 왔고, 만데르스 목사조차 그 꾸밈을 믿는다. 그러나 파리에서 화가로 살던 아들 오스발이 몸이 상한 채 돌아오고, 어머니는 아들이 하녀 레기네에게 하는 말을 식당 문 너머로 듣는다. 그가 오래전 같은 방에서 남편이 하녀에게 하던 말을 들었던 바로 그 자리다. 「유령이에요. 온실의 그 두 사람이 되살아났어요.」 이 작품에서 유령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물려받은 것들이다. 아버지의 병만이 아니라 죽은 생각과 생명 없는 낡은 믿음이, 알빙 부인의 말대로 신문의 행간까지 미끄러져 다니며 산 사람을 붙든다. 1881년 코펜하겐에서 책으로 나오자 스칸디나비아의 주요 극장이 모두 상연을 거절해 한 해 반 뒤에야 스웨덴의 지방 극단이 처음 무대에 올렸고, 영국에서는 1891년 비공개 공연 하나로 신문의 욕설을 불렀으며 검열 금지는 저자가 죽을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이 한국어판은 노르웨이어 원문이 아니라 윌리엄 아처의 영역을 옮긴 중역이며, 아처가 쓴 해설과 주석도 함께 옮겼다.
태그
유령
지은이: 헨리크 입센
줄거리
노르웨이 서부 어느 피오르 가의 시골집, 비가 그치지 않는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알빙 부인은 죽은 남편을 기려 세운 고아원의 개원식을 하루 앞두고 있다. 열 해 동안 그는 남편을 흠 없는 사람으로 꾸며 왔고, 만데르스 목사조차 그 꾸밈을 믿는다. 그러나 파리에서 화가로 살던 아들 오스발이 몸이 상한 채 돌아오고, 어머니는 아들이 하녀 레기네에게 하는 말을 식당 문 너머로 듣는다. 그가 오래전 같은 방에서 남편이 하녀에게 하던 말을 들었던 바로 그 자리다. 「유령이에요. 온실의 그 두 사람이 되살아났어요.」 이 작품에서 유령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물려받은 것들이다. 아버지의 병만이 아니라 죽은 생각과 생명 없는 낡은 믿음이, 알빙 부인의 말대로 신문의 행간까지 미끄러져 다니며 산 사람을 붙든다. 1881년 코펜하겐에서 책으로 나오자 스칸디나비아의 주요 극장이 모두 상연을 거절해 한 해 반 뒤에야 스웨덴의 지방 극단이 처음 무대에 올렸고, 영국에서는 1891년 비공개 공연 하나로 신문의 욕설을 불렀으며 검열 금지는 저자가 죽을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이 한국어판은 노르웨이어 원문이 아니라 윌리엄 아처의 영역을 옮긴 중역이며, 아처가 쓴 해설과 주석도 함께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