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냐 아저씨
안톤 체호프
줄거리
이십오 년 동안 보이니츠키와 조카 소냐는 시골 영지를 지키며 한 푼까지 아껴 도시의 세레브랴코프 교수에게 부쳐 왔다. 죽은 누이의 남편이자 두 사람이 떠받들던 그 학자가 젊은 아내 옐레나를 데리고 은퇴해 영지로 내려오면서, 집안의 시간표가 뒤집히고 일손이 멎는다. 마흔일곱의 보이니츠키는 자기가 섬긴 것이 비눗방울이었음을 깨닫고, 숲을 심는 의사 아스트로프는 옐레나에게 끌려 진료도 조림도 놓아 버리고, 소냐는 그 아스트로프를 여섯 해째 말없이 사랑한다. 그러다 교수가 영지를 팔자고 꺼내면서 눌려 있던 것이 한꺼번에 터지고, 총성 두 발이 아무도 맞히지 못한 채 지나간다. 손님들이 떠난 뒤 남은 이들은 다시 장부 앞에 앉는다. 파국이 아니라 파국의 부재로 사람을 무너뜨리는 체호프의 방식이 완성된 작품. 콘스탄스 가넷의 영역본을 옮겼다.
바냐 아저씨
지은이: 안톤 체호프
줄거리
이십오 년 동안 보이니츠키와 조카 소냐는 시골 영지를 지키며 한 푼까지 아껴 도시의 세레브랴코프 교수에게 부쳐 왔다. 죽은 누이의 남편이자 두 사람이 떠받들던 그 학자가 젊은 아내 옐레나를 데리고 은퇴해 영지로 내려오면서, 집안의 시간표가 뒤집히고 일손이 멎는다. 마흔일곱의 보이니츠키는 자기가 섬긴 것이 비눗방울이었음을 깨닫고, 숲을 심는 의사 아스트로프는 옐레나에게 끌려 진료도 조림도 놓아 버리고, 소냐는 그 아스트로프를 여섯 해째 말없이 사랑한다. 그러다 교수가 영지를 팔자고 꺼내면서 눌려 있던 것이 한꺼번에 터지고, 총성 두 발이 아무도 맞히지 못한 채 지나간다. 손님들이 떠난 뒤 남은 이들은 다시 장부 앞에 앉는다. 파국이 아니라 파국의 부재로 사람을 무너뜨리는 체호프의 방식이 완성된 작품. 콘스탄스 가넷의 영역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