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지 버나드 쇼
줄거리
첼시 주교 궁의 노르만식 부엌, 막내딸 이디스의 혼례날 아침이다. 채소 장수이자 시 참사회원인 콜린스가 잔치 상을 차리는 사이 집안 사람들이 하나씩 모여든다. 노처녀로 남겠다는 레스비아 그랜섬은 스무 해째 이어지는 복서 장군의 청혼을 또 물리치고, 이혼 판결을 앞둔 맏이 레지널드와 그 젊은 아내 레오, 레오가 혼인하려는 세인트존 호치키스가 한자리에서 뒤엉킨다. 그런데 정작 신랑과 신부가 각자 방에 틀어박혀 혼인법을 설명한 소책자를 읽고는 예식을 거부한다. 아내가 한 말에 남편이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 남편이 살인을 저질러도 아내는 이혼할 수 없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기 때문이다. 좌중은 변호사 출신 사제 앤서니 신부를 불러 「영국 최초의 혼인 동업 계약서」를 지어 보려 하지만 기간 한 조항에서부터 합의하지 못하고, 계약서는 결국 갈기갈기 찢긴다. 그 막다른 자리에 시장 부인 조지 부인이 불려 오고, 그가 넋이 나간 채 쏟아 내는 말이 이 극의 한복판을 연다. 1908년 헤이마켓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쇼는 막과 장을 나누는 관례를 버리고 옛 그리스 극의 시간·장소 일치로 돌아갔는데, 그 까닭을 짧은 둘째 서문에 손수 적어 두었다. 앞의 긴 서문은 영국 혼인법이 사람다운 것이 되지 못하면 결코 거룩한 것이 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이혼을 혼인만큼 싸고 쉽게 만들라는 여섯 가지 권고로 맺는다.
결혼
지은이: 조지 버나드 쇼
줄거리
첼시 주교 궁의 노르만식 부엌, 막내딸 이디스의 혼례날 아침이다. 채소 장수이자 시 참사회원인 콜린스가 잔치 상을 차리는 사이 집안 사람들이 하나씩 모여든다. 노처녀로 남겠다는 레스비아 그랜섬은 스무 해째 이어지는 복서 장군의 청혼을 또 물리치고, 이혼 판결을 앞둔 맏이 레지널드와 그 젊은 아내 레오, 레오가 혼인하려는 세인트존 호치키스가 한자리에서 뒤엉킨다. 그런데 정작 신랑과 신부가 각자 방에 틀어박혀 혼인법을 설명한 소책자를 읽고는 예식을 거부한다. 아내가 한 말에 남편이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 남편이 살인을 저질러도 아내는 이혼할 수 없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기 때문이다. 좌중은 변호사 출신 사제 앤서니 신부를 불러 「영국 최초의 혼인 동업 계약서」를 지어 보려 하지만 기간 한 조항에서부터 합의하지 못하고, 계약서는 결국 갈기갈기 찢긴다. 그 막다른 자리에 시장 부인 조지 부인이 불려 오고, 그가 넋이 나간 채 쏟아 내는 말이 이 극의 한복판을 연다. 1908년 헤이마켓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쇼는 막과 장을 나누는 관례를 버리고 옛 그리스 극의 시간·장소 일치로 돌아갔는데, 그 까닭을 짧은 둘째 서문에 손수 적어 두었다. 앞의 긴 서문은 영국 혼인법이 사람다운 것이 되지 못하면 결코 거룩한 것이 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이혼을 혼인만큼 싸고 쉽게 만들라는 여섯 가지 권고로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