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동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전쟁에서 돌아온 아라곤의 영주 돈 페드로 일행이 메시나 총독 레오나토의 집에 머문다. 젊은 클라우디오는 총독의 딸 헤로와 사랑에 빠져 혼약하고, 그사이 돈 페드로 일행은 «유쾌한 전쟁»을 벌이는 두 독설가—혼인이라면 질색하는 베네딕과 베아트리체—를 골탕 먹이기로 한다. 서로가 서로를 남몰래 사랑한다는 거짓말을 각자 엿듣게 만든 것인데, 두 사람은 그 소문에 진심으로 붙들리고 만다. 한편 영주의 서출 아우 돈 존은 혼례를 망치려고 하인 보라치오를 시켜 시녀 마거릿을 헤로처럼 꾸미고, 그 창가 밀회를 클라우디오에게 보여 준다. 속아 넘어간 클라우디오는 혼례식장에서 헤로를 부정한 여자로 몰아 파혼하고, 헤로는 기절한다. 수사의 꾀로 헤로가 죽었다는 소문을 내고, 베아트리체는 베네딕에게 사랑의 증표로 한마디를 청한다—«클라우디오를 죽여 주세요.» 그러나 말 오용의 화신인 경관 도그베리의 얼빠진 야경대가 보라치오의 자백을 엿들어 진상이 드러나고, 클라우디오는 참회 끝에 «죽은» 헤로의 사촌과 혼인하기로 하는데, 가면을 벗은 신부는 살아 있는 헤로다. 제 손으로 쓴 연시가 증거로 나와 꼼짝 못 하게 된 베네딕과 베아트리체도 끝내 항복한다. 1598~1599년경 쓰였고, 1600년 사절판으로 처음 인쇄되었다. 셰익스피어 희극 중 가장 날렵한 설전과, 가장 어두운 그늘을 함께 지닌 작품이다.
헛소동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전쟁에서 돌아온 아라곤의 영주 돈 페드로 일행이 메시나 총독 레오나토의 집에 머문다. 젊은 클라우디오는 총독의 딸 헤로와 사랑에 빠져 혼약하고, 그사이 돈 페드로 일행은 «유쾌한 전쟁»을 벌이는 두 독설가—혼인이라면 질색하는 베네딕과 베아트리체—를 골탕 먹이기로 한다. 서로가 서로를 남몰래 사랑한다는 거짓말을 각자 엿듣게 만든 것인데, 두 사람은 그 소문에 진심으로 붙들리고 만다. 한편 영주의 서출 아우 돈 존은 혼례를 망치려고 하인 보라치오를 시켜 시녀 마거릿을 헤로처럼 꾸미고, 그 창가 밀회를 클라우디오에게 보여 준다. 속아 넘어간 클라우디오는 혼례식장에서 헤로를 부정한 여자로 몰아 파혼하고, 헤로는 기절한다. 수사의 꾀로 헤로가 죽었다는 소문을 내고, 베아트리체는 베네딕에게 사랑의 증표로 한마디를 청한다—«클라우디오를 죽여 주세요.» 그러나 말 오용의 화신인 경관 도그베리의 얼빠진 야경대가 보라치오의 자백을 엿들어 진상이 드러나고, 클라우디오는 참회 끝에 «죽은» 헤로의 사촌과 혼인하기로 하는데, 가면을 벗은 신부는 살아 있는 헤로다. 제 손으로 쓴 연시가 증거로 나와 꼼짝 못 하게 된 베네딕과 베아트리체도 끝내 항복한다. 1598~1599년경 쓰였고, 1600년 사절판으로 처음 인쇄되었다. 셰익스피어 희극 중 가장 날렵한 설전과, 가장 어두운 그늘을 함께 지닌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