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3세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이제 우리 불만의 겨울은 요크의 태양으로 찬란한 여름이 되었다»는 독백으로 막이 오른다. 글로스터의 리처드는 놀음질에 맞게 빚어지지 못한 제 몸을 스스로 조롱한 뒤, 악당이 되기로 작정했다고 관객에게 미리 일러 준다. 그리고 예고한 그대로 해 나간다. 알파벳 «G»에 얽힌 예언 한 줄로 형 클래런스를 런던탑에 밀어 넣어 맘지 술통에 처넣게 하고, 제 손으로 남편과 시아버지를 죽인 앤을 그 시아버지의 상여 앞에서 구애해 얻어 낸다. 헤이스팅스는 일리 주교의 딸기 이야기가 오간 회의 자리에서 «만일»이라는 한 마디를 입에 담았다가 점심 전에 목이 잘리고, 두 어린 왕자는 런던탑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질식당한다. 리처드는 기도서를 들고 성직자 둘 사이에 서서 마지못한 척 왕관을 받는다. 그러나 보즈워스 전야, 그가 죽인 이들이 하나씩 천막에 찾아와 «절망하고 죽어라»를 되풀이하고, 깨어난 그는 «나는 나를 사랑한다… 아니, 나는 나를 미워한다»며 제 양심과 갈라선다. 마지막 벌판에서 «말을! 말을 다오! 말 한 필에 내 왕국을 주겠다!»가 터진다. 극 내내 폐위된 마거릿 왕비의 저주가 한 사람씩 차례로 맞아떨어지고, 리치먼드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하나로 이으며 장미 전쟁이 닫힌다. 헨리 6세 세 편에 이어 장미 전쟁 제1사부작을 마무리하는 편이며, 셰익스피어의 극 가운데 햄릿 다음으로 길다.
리처드 3세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이제 우리 불만의 겨울은 요크의 태양으로 찬란한 여름이 되었다»는 독백으로 막이 오른다. 글로스터의 리처드는 놀음질에 맞게 빚어지지 못한 제 몸을 스스로 조롱한 뒤, 악당이 되기로 작정했다고 관객에게 미리 일러 준다. 그리고 예고한 그대로 해 나간다. 알파벳 «G»에 얽힌 예언 한 줄로 형 클래런스를 런던탑에 밀어 넣어 맘지 술통에 처넣게 하고, 제 손으로 남편과 시아버지를 죽인 앤을 그 시아버지의 상여 앞에서 구애해 얻어 낸다. 헤이스팅스는 일리 주교의 딸기 이야기가 오간 회의 자리에서 «만일»이라는 한 마디를 입에 담았다가 점심 전에 목이 잘리고, 두 어린 왕자는 런던탑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질식당한다. 리처드는 기도서를 들고 성직자 둘 사이에 서서 마지못한 척 왕관을 받는다. 그러나 보즈워스 전야, 그가 죽인 이들이 하나씩 천막에 찾아와 «절망하고 죽어라»를 되풀이하고, 깨어난 그는 «나는 나를 사랑한다… 아니, 나는 나를 미워한다»며 제 양심과 갈라선다. 마지막 벌판에서 «말을! 말을 다오! 말 한 필에 내 왕국을 주겠다!»가 터진다. 극 내내 폐위된 마거릿 왕비의 저주가 한 사람씩 차례로 맞아떨어지고, 리치먼드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하나로 이으며 장미 전쟁이 닫힌다. 헨리 6세 세 편에 이어 장미 전쟁 제1사부작을 마무리하는 편이며, 셰익스피어의 극 가운데 햄릿 다음으로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