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에는 자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빈의 공작 빈첸티오는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진 법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결벽하기로 이름난 안젤로에게 전권을 맡기고 도시를 떠난 척한다 — 실은 수사로 변장해 남아 자신의 대리인을 지켜본다. 안젤로는 열아홉 해 잠들어 있던 간음죄 법령을 깨워, 혼약자 줄리엣을 임신시킨 젊은 신사 클라우디오에게 참수를 선고한다. 오라비를 살리러 수련 수녀 이사벨라가 탄원하러 오자, 겉은 성자인 이 판관은 「네 몸을 내주면 오라비를 살려 주마」라는 흥정을 내민다 — «유혹하는 자와 유혹받는 자, 누구 죄가 더 큰가?». 이사벨라는 정절을 지키기로 하고, 감옥의 클라우디오마저 «죽음은 무서운 것이다»라며 누이에게 목숨을 애걸하는 처절한 대면이 이어진다. 변장한 공작은 안젤로에게 버림받은 옛 정혼녀 마리아나를 이사벨라 대신 침상에 들이는 잠자리 바꿔치기를 설계하고, 약속을 어긴 안젤로가 클라우디오의 처형을 앞당기자 죽은 해적의 머리로 바꿔치는 계략까지 겹친다. 마지막 성문 앞 공개 재판에서 공작은 정체를 드러내고 «클라우디오에는 안젤로를, 죽음에는 죽음을! 자에는 언제나 자로»를 선언하지만, 처형 대신 혼인들로 매듭짓는 끝맺음은 정의와 자비, 법과 위선에 대한 물음을 관객에게 남긴다. 1603~1604년경 쓰였고 1623년 퍼스트 폴리오로 처음 인쇄된, 셰익스피어 문제극의 대표작이다.
자에는 자로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빈의 공작 빈첸티오는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진 법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결벽하기로 이름난 안젤로에게 전권을 맡기고 도시를 떠난 척한다 — 실은 수사로 변장해 남아 자신의 대리인을 지켜본다. 안젤로는 열아홉 해 잠들어 있던 간음죄 법령을 깨워, 혼약자 줄리엣을 임신시킨 젊은 신사 클라우디오에게 참수를 선고한다. 오라비를 살리러 수련 수녀 이사벨라가 탄원하러 오자, 겉은 성자인 이 판관은 「네 몸을 내주면 오라비를 살려 주마」라는 흥정을 내민다 — «유혹하는 자와 유혹받는 자, 누구 죄가 더 큰가?». 이사벨라는 정절을 지키기로 하고, 감옥의 클라우디오마저 «죽음은 무서운 것이다»라며 누이에게 목숨을 애걸하는 처절한 대면이 이어진다. 변장한 공작은 안젤로에게 버림받은 옛 정혼녀 마리아나를 이사벨라 대신 침상에 들이는 잠자리 바꿔치기를 설계하고, 약속을 어긴 안젤로가 클라우디오의 처형을 앞당기자 죽은 해적의 머리로 바꿔치는 계략까지 겹친다. 마지막 성문 앞 공개 재판에서 공작은 정체를 드러내고 «클라우디오에는 안젤로를, 죽음에는 죽음을! 자에는 언제나 자로»를 선언하지만, 처형 대신 혼인들로 매듭짓는 끝맺음은 정의와 자비, 법과 위선에 대한 물음을 관객에게 남긴다. 1603~1604년경 쓰였고 1623년 퍼스트 폴리오로 처음 인쇄된, 셰익스피어 문제극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