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4세 2부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슈루즈베리의 승리는 아무것도 끝내지 못했다. 「소문」이 온몸에 혀를 그려 넣고 나와 거짓 승전보를 퍼뜨리는 서막으로 이 극은 시작한다. 북쪽에서는 아들을 잃은 노섬벌랜드가 다시 군사를 모으고 요크 대주교가 반란의 명분을 글로 적지만, 골트리 숲의 담판은 칼을 뽑지 않고 속임수 한 번으로 끝난다. 병든 왕은 잠들지 못한 채 «왕관을 인 머리는 편히 눕지 못한다»고 말하고, 아들은 잠든 아버지의 베개에서 왕관을 집어 든다. 그 사이 이스트칩과 글로스터셔에서는 폴스타프가 징집을 팔아 돈을 챙기고, 셸로우 판사와 늙음을 이야기하며, 한밤중의 종소리를 함께 들었노라 회상한다. 1부가 두 세계를 나란히 놓았다면 2부는 그 두 세계를 함께 늙게 한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 대관식 행렬 앞에 뛰어나온 폴스타프에게 새 임금이 «나는 그대를 모르오, 늙은이여»라고 답하는 순간은 이 연작 전체의 값을 치르는 대목이 된다. 랭커스터 연작(2헨리아드)의 셋째 편이며, 서막과 에필로그를 모두 갖춘 유일한 사극이다.
헨리 4세 2부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슈루즈베리의 승리는 아무것도 끝내지 못했다. 「소문」이 온몸에 혀를 그려 넣고 나와 거짓 승전보를 퍼뜨리는 서막으로 이 극은 시작한다. 북쪽에서는 아들을 잃은 노섬벌랜드가 다시 군사를 모으고 요크 대주교가 반란의 명분을 글로 적지만, 골트리 숲의 담판은 칼을 뽑지 않고 속임수 한 번으로 끝난다. 병든 왕은 잠들지 못한 채 «왕관을 인 머리는 편히 눕지 못한다»고 말하고, 아들은 잠든 아버지의 베개에서 왕관을 집어 든다. 그 사이 이스트칩과 글로스터셔에서는 폴스타프가 징집을 팔아 돈을 챙기고, 셸로우 판사와 늙음을 이야기하며, 한밤중의 종소리를 함께 들었노라 회상한다. 1부가 두 세계를 나란히 놓았다면 2부는 그 두 세계를 함께 늙게 한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 대관식 행렬 앞에 뛰어나온 폴스타프에게 새 임금이 «나는 그대를 모르오, 늙은이여»라고 답하는 순간은 이 연작 전체의 값을 치르는 대목이 된다. 랭커스터 연작(2헨리아드)의 셋째 편이며, 서막과 에필로그를 모두 갖춘 유일한 사극이다.